셜록 가을시즌에 나온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나옴ㅋㅋㅋ
이번 가을 방송 예정이었던 BBC 인기 시리즈 셜록홈즈가 2012년으로 방송이 연기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12 4월 또는 5월에 돌아올 예정 이래요..



아.... 
어차피 있는 스토리로 찍는 거면서..무슨 영화를 찍겠다고ㅠㅠㅠㅠ
시즌1도 그렇게 사실 흡족스럽진 않았단 말이다ㅋㅋ
BBC관계자가 읽을것도 아니고 마구 까주고 싶지만ㅋㅋㅋ 일단 시즌2부터 내놔.. 





0시를 향하여, 애거서 크리스티. 
내가 읽은 최초의 애거서의 소설이자 최후의 소설이었다. 정말 그... 아오.
생각보다 추리소설이란 제대로 된 트릭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만, 독자에게 제대로 된 단서를 제공해 주는 건 잘 없는 법인데,
이 책은 그 정도가 아주, 매우 심했고, 그 해답이라는게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의 후반부에서 말하는 그 해답이, 최근에 읽는 시리즈에 똑같이 차용되어 나온 것 같다. (물론 따라한 건 아니다, 방향은 다르다, 완전 다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서술자의 이중인격과 서술자의 거짓말과 어쨋든 서술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말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





같은 작가의 글을 여러번 되풀이해서 보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신간이 나와도 사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좀, 닮아버린 것 같다. 최근의 내 어휘와 정신상태는 스스로 생각해도 좀 제정신상실. 코마상태.
좌향편향에서 중앙으로 가려면 우향편향을 해야할까.
 



갑자기 떠올랐다.
말과 생각의 순서가 바뀌어서, 먼저 말하고 그리고 생각했다. 

말로 드러낸 생각은, 확고한 형태를 갖추고, 뚜렷하고 색이 짙어진다.
다행이다.

아.. 근데 일요일엔 잠을 자야 살 것 아닌가... 난 왜 발전이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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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살은 언제나 순위가 높다.
자살의 앞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은 고작해야 서너 가지로, 기껏해야 심장질환과 암, 뇌혈관질환이다. 

죽는 사람들의 명수를 놓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게 과연 유의미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OECD평균의 세 배로, 자살률만 놓고 보면 1위다.
어쨋든 적진 않단 소리다.

하루에 약 43명이 자살을 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시간에 약 두 명이 자살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내 삼촌의 자살도 그리 놀라울 것 없는 일이어야 할텐데,
그 날의 3일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난 며칠째 웅얼거리고만 있다. 


2.
나는 슬프지 않았다. 슬플 수가 없었다. 바람이 잔뜩 든 무와 새파란 땡감을 외숙모가 내 입에 쳐 밀어넣은 것처럼, 뭐라 말할 수 없는 비릿하고 떫고 매운 맛이 입을 가득채워, 뭐라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수화기를 멍하니 들고 서 있었다. 갖은 감정이 다 속을 뒤집어 놓았지만 슬프지만은 않았다.

수화기를 그대로 든 채로 오열했다. 화를 냈다. 

이건 너무 비겁했다.


3.
세상에는 세탁기가 절로 돌아가, 저절로 빨래가 건조되어, 서랍에 차곡차곡 오므려 들어가고, 옷장에 반듯반듯 줄을 서 있는 줄 아는 사람이 있다. 나의 하나뿐인 외삼촌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TV에 나오는 정치인들의 지키지 못할 공천과, 지역주의에의 부추김과,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도리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떠들어 대는 사람이 내 삼촌이었다. 간혹 인터넷 신문이나 가판대 신문을 흘깃 보기라도 하면 우리나라의 언론의 무책임함과 선정성에 대해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나를 앉혀놓고 분노를 터트릴 줄도 알았다. 또, 북한의 권력 이양 문제와, 연평도 폭격, 그리고 일본의 대규모 지진 이야기를 볼 때 마다 이 시대에도 언론통제가 남아있다고 내게 한 마디의 대꾸도 용납치 않는 태도로 설명할 줄도 알았다.

간혹 내가 저지르는 그에 대한, 어른에 대한 공손치 못한 태도나 행동, 그리고 제 누이되는 내 엄마에 대한 나의 소홀함에 대해서도 나긋한 어조로 조목조목 예시를 들어 나무랄 줄 알았다. 그리고 또다시 앞서 열거한 그 모든 것에 대한 나의 무지함과 무관심에 대해서도 비난과 무책임함을 물을 줄 알았다.

나는 운동권이 아니었으며, 시위가 매일같이 있었던 그 세대의 문제의식들을 죄 이해할 순 없었다. 하루에 뉴스를 보는 시간을 다 합쳐도 10분 남짓, 인터넷 기사를 클릭, 클릭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삼촌의 그런 비난과 분노들을 매일 보고 있자면, 그건 그것대로 좋았다. 이해할 순 없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삼촌의 눈을 희번떡거리게 하는 크고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으려니 생각했다. 

허나,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제 몸뚱이 하나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해, 온 집을 난장판으로 어질러 놓고, 부엌에 발 한 번 디뎌 본 적 없는 삼촌은 내겐 버거운 짐이었다. 엄마에겐 소중한 동생이었고, '네가 좀 잘 해 줘, 니네 삼촌이 니가 어릴 때 얼마나 널 예뻐했는데, 너 그러면 못쓴다.'는 엄마의 소리를 하루에도 열 두 번 더 들어가며 살아있는 시체의 수발을 들었다. 

그는 돈을 쓰는 건 할 줄 아는 주제에, 신세 진 걸 갚는다느니 하며 돈 쓰는 데는 궁색하지 않은 주제에, 돈 한 푼 없는 줄 이미 알고 있는 내게까지 푼돈이나마 꼬박꼬박 용돈을 쥐어줘야 마음이 편한 주제에, 절대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질 줄 몰랐다. 절대 그 생활은 풍족하지 않았다.

대학교 1학년때 대학을 서울로 와서부터 4년을 외삼촌의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보냈다. 처음엔 가끔 밖에서 자고 오거나, MT를 다녀오면 음식을 해 먹은 흔적이라도 남아 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삼촌은 그 모든 일에서 손을 떼었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을 땐 삼촌은 차려준 밥도 먹지 않고 하루 종일 내내 물만 벌컥벌컥 들이키는 걸로 시위를 대신했다. 또 다시 엄마의 '그러면 못 쓴다'운운하는 소리에 하는 수 없이 벌려놓은 짐을 일주일만에 다시 꾸려 삼촌의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 사이에 내 속엔 하루종일 부대끼는 이 사람에 대한 불편함이 자라났다. 솔직하게 인정하자. 그건, 증오였다. 권위적이고 제 시대에 파묻혀 살 줄 밖에 모르는 진보적이고 문제의식에 사로잡힌 인간에 대한. 늘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서 있는 것처럼 구는. 내 엄마의 동생에 대한. 어쩜 사지가 말짱한 사람치고, 그는 내 엄마에게도, 우리 모두에게 짐이었다. 그래,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가호한 말을 그에게 써도 좋을 거라고 여러번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

이혼한 지 오래인 외숙모는 내내 나의 인내심에 감탄하는 시선을 보내며, 간간히 들려 밑반찬을 도와 주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곤 했다. 하지만 대학 4년이 지나고, 부러 직장을 핑계로 다른 지방으로 도망쳐버린 뒤로 외숙모의 목소리를 듣는 건 지금이 2년 만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나는 슬플 수가 없었다.


4.
처음 서울에 올라갔을 땐, 수능을 마치고 할 일도 없이 매일을 보내는 나와, 내가 없으면 밥도 먹지 않는 외삼촌이 20평의 좁은 집에서 하루종일 등을 맞대고 앉아 무언가의 활자를 읽거나 쓰곤 했다. 주로 내가 읽는 쪽이었다.

그 맘때의 삼촌은 정열적으로 활자를 토해내는 작가였다. 수필도 썼고, 일기도 썼고, 소설도 썼고, 한 번도 상영되거나 발표된 적은 없지만 희곡도 여럿 썼다. 나는 삼촌의 유일한 독자이자 유일한 비평가였다. 

처음엔 삼촌의 집에서 산다는 게 불편했지만, 삼촌의 글을 읽는 내내 점점 마음이 편안해졌다. 삼촌은 많이 아는 사람이었고, 글 속에는 다정함과 세상을 향한 외로움과 비난이 듬뿍 녹아있었고, 그것들은 내게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삼촌이 조금만 더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사람이었더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5.
문득 그런 생각이 머리를 때렸다.

아, 내일 신문에 틀림없이 삼촌의 얼굴이 실리겠구나. 1인 가구소득이 얼마로 성장한 이 나라에서의 아사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일테지. 다른 그 어떤 죽음도 신문에 실리기엔 이젠 너무 흔하지만, 이거라면 틀림없겠구나, 하고.

화장을 하는 건 내일이라고 했다. 가능하다면 오늘 올라와줬으면 좋겠다고, 엄마도 방금 연락을 받자마자 채비를 해서 서울로 가고 있을 거라고 했다. 대답을 망설이는데, 외숙모가 한 마디를 덧붙였다. 네 앞으로 외삼촌이 남긴 물건이 많더라고. 올 때 차를 가지고 오는 편이 좋을 거라고.

외삼촌의 황량한 집을 떠올렸다. 그 텅 빈 계좌도 떠올렸다. 내가 살고 있을 때도, 늘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집 같았었는데.
 

6.
강화도의 끝자락에서 차를 몰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도와 서울의 경계를 넘었고, 교통사정이 열악한 퇴근길의 차로에 끼어들었다. 
조급증 나지는 않았다. 서두르고 싶지 않았다. 외숙모도 황망한 정신에 나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터였다. 

아직 가을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해가 저까지 뉘엇거리고 있었다. 아등바등거리며 어느 빌딩 꼭대기에 목을 걸치고 있었다. 붉고 노랗고 어딘가 보랏빛이 보였다. 말도 안된다. 어떻게 겨울이 이렇게 쉽게 온단 말인가. 그러면 쉽게 내년이 올 테고, 그러면 나는 쉽게 20대의 마지막 나이가 된다.

외숙모의 목소리가 계속 귀에 맴돌았다. '어제서야 겨우 발견됐다고-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게 말이다- 훈아, 널 나무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아. 그게- 아사라고... 자세한 건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아사라고,,, 널 원망하는 건 아니다, 정아.' 

오늘 같이 날을 보내고, 내일 새벽 해가 밝는데로 화장을 하고, 그렇게 보내고 나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면, 직장일에 방해되지 않게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좀처럼 입지 않는 까만 정장에 까만 스타킹이 여기저기 불편하고 죄었다. 


7.
막상 도착하고 보니 외삼촌의 집은 텅 비어 있었다. 외삼촌의 501호 방문을 여는 데는 오랜 망설임이 필요했다. 발인마저 끝났으니 여기에 아무도 없으리란 건 자명했지만, 막 죽은 사람이 풍기는 냄새가 구석구석 스며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본 중 가장 기묘한 방이 거기 있었다.
이 방에 아사한 사람의 시체가 누워있었다니, 누워있을 자리를 찾느라 고생했을지도 모르겠다. 압사가 훨씬 어울렸다.

문을 열자부터 발치에 신문뭉치가 차였다. 큰 박스 두 개가 가득 잘린 신문조각으로 채워져 있었다. 성한 신문들은 바닥에 접혀 뉘어 있었다. 그리고 외숙모가 말한 데로 차가 없으면 옮길 엄두도 안 날 만큼의 커다란 상자 다섯이 밀봉되어 있었다. 그 위엔 매직으로 또박히 내 이름 석 자, 귀하라고 적혀있었다.

외삼촌에게 배운 나쁜 습관 중 하나, 담배를 꺼내 물었다. 어딘가에서 곰팡내 같은 것이 풍겨왔다. 담배의 새까만 냄새가 맡고 싶었다. 베란다로 나갔다.

외삼촌은 선선한 공기 속에 빌라 501호 방에서 혼자 조용히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최초로 발견한 건 출판사 직원이라고. 원고 마감 일자를 안 지키는 거야 늘상 있던 일이지만, 도통 연락이 안되서 찾아갔었다고. 정말 까무라칠 만큼 놀랐다고. 침대에 너무 편안하게 누워 있었다고. 냄새는 좀 지독했노라고. 

병원에서 알려준 대강의 사망추정시간은 이틀하고도 반나절 전이었다. 그 시간동안 문이 열려있는 집에 홀로 누워 있는데도,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거다.

"아사..."

처음엔 외삼촌은 나에게 담배를 강권했다. 알고서 피지 않는 건 괜찮지만, 무슨 맛인지도 모르면서 안 피는 건 그저 경험의 부족일 뿐이라고 했다. 그 말은 그럴 듯 했고, 담배를 필 때 마다 안도하는 듯한 외삼촌의 표정은 더 그럴듯했다. 

하지만 외삼촌은 늘 그렇듯 절반의 진실만을 말해주었다. 담배가 무슨 맛인지 알고나니 피지 않을 수가 없게 되버렸다. 

어떤 감각일까. 굶어 죽는다는건. 그 말이 주는 비참한 느낌 때문에, 삼촌의 방을 들어 서기가 그렇게 망설여 졌던거다. 아사.

무심코 냉장고에 눈이 갔다. 코드는 제대로 꽃혀 있었다. 문을 열었다. 

상하지 않은 달걀꾸러미와 제철 과일이 조금, 그리고 잡다한 양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정말로 아사일까.

옛날 우화에 나오는 바보 이야기가 생각났다. 너무 게으른 아이가 있었는데, 어찌나 게으른지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밥을 먹으려 들지 않았다고. 어느날 어머니가 멀리 외출할 일이 있었는데, 너무 걱정된 나머지 아들의 목에 떡을 목걸이로 만들어 걸어주었다고. 그런데 돌아와보니, 그 떡을 먹기조차 너무 귀찮아서, 굶어 죽어 있었노라고.

똑.

또각.

구두굽 울리는 소리가 두 번. 문이 열리는 소리가 한 번. 

뒤를 돌아보자 눈썹을 일자로 하고 슬픔을 그렁거리고 있는 외숙모와, 텅 빈 얼굴을 한 엄마가 있었다. 우리는 셋 다 공범이었다. 서로의 눈을 마주치자 그걸 확신할 수 있었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 거기 셋 있었다.


8.



---




사람이 죽으면, 그 짐들은 다 어디로 갈까? 사람이 죽으면, 그가 살던 집은 어떻게 될까? 
외숙모 앞으로 남겨진 이 집을 외숙모는 당장 팔아버리겠다고 했다. 법적으론 이미 아무 관계도 아니었지만, 너무 냉정하게 구는 건 아닐까. 어쨋든 그 집을 정리하는 건 내 몫이었다.
나는 바닥의 신문들을 한 데 모으다 말고, 벌떡 일어나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손에 집히는데로 일회용 카메라를 샀다. 나는 이걸, 이 풍경을, 내가 혼자 보아선 안된다는 어떤 의무감이 생겼던 거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시체를 표시하는 테잎 자욱 따위도 없었다. 외숙모도 엄마도 어딜 간건지 방 문이 휑하니 열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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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my Heart.

                           Soko.

You can take my heart for a walk on the beach
You can take my heart for a little trip
You can take my heart very close to your heart
You can take my heart forever if you like

But not every heart belongs to any other
You and I
You and I are meant to be
I'm the one for you, You're the one for me
You love me as much as I do
When you look at me and we're skin to skin
I want you so
Please come in
And you love me more and more
And my love grows up with you
And you kiss me more and more
And I kiss you, too
And I kiss you, too

If I take your heart, I will cherish it every day
If I take your heart, I will heal these old wounds
If I take your heart, it's to make it happy
If I take your heart, it's forever close to mine

But not every heart belongs to any other
You and I
You and I are meant to be
I'm the one for you, You're the one for me
You love me as much as I do
When you look at me and we're skin to skin
I want you so
Please come in
And you love me more and more
And my love grows up with you
And you kiss me more and more
And I kiss you, too
And I kiss you, too

(violin solo!)

I don't care, I don't care
If I'm again carried away
If you swear, if you swear
To give me your heart in return
To give me your heart in return

I don't care, I don't care
If I'm again carried away
If you swear, if you swear
To give me your heart in return
To give me your heart in return


More lyrics: http://www.lyricsmania.com/take_my_heart_lyrics_soko.html
All about Soko: http://www.musictory.com/music/S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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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일기를 써야 마음이 놓이겠다.
한 번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왜 시작해야 하는지를 모르거나,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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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너희들의 관계는 아무리 봐도 공의존에 가까워."
중략.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중독 증상의 일종이야. 예를 들면 알코올 중독증 환자가 있다고 치자. 환자에게는 곁에 있어줄 간병인이 필요해. 그리고 그 간병인이 헌신적으로 환자의 시중을 들어주게 되는데, 그것이 도를 넘는 헌신일 경우에 그 상황을 공의존 증상이라고 판단하는 거지. 봉사하는 것에 취해 있는 상태야. 남녀의 연애관계에서도 가벼운 수준의 공의존 증상은 흔히 볼 수 있어. 말할 것도 없이 이런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아. 서로가 서로를 망쳐버리니까. 너희들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약간의 주의는 해두는 편이 좋을 거야."

p.115
너는 말이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화를 낼 수 있는 인간이구나, 그런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아."
(중략)
타인을 위해서 감정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은 말이지, 무슨 일이 일어났을 ㅐㄴ 남의 탓을 하는 인간이기 때문이지. 난 너 같은 사람이 최고로 싫어.

p.199
"자메뷔구나."
"뭐지, 그건?"
"데자뷔의 반대야. 몇 번이나 경험했으면서도 어쩐지 처음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의미. 감각이 마비되거나 했을 때 일어난대."

p.?
의식을 잃은 인간, 자기 자신을 지지하는 것을 그만둔 인간은 상상 이상으로 무겁다.

p.213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를 소개하지 않는다는 룰. 친구는 정보가 아니니까.

p.235
소녀만화도 아닌데.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백 명의 인간이 있으면 그만큼의 연애가 존재하게 되지. 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해?
(중략)
내가 내놓은 결론은 이거야. 상대가 자신을 좋아해준다는 것, 그것은 아주 기쁜 일이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상대를 좋아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지."



그냥 반전이 신선하달건 없지만,
조금 우울하고 기분 처지는 반전이었다.
반전의 반전 쪽은 신선했지만,
너무 신선해서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느낌.

어쨌든 한달음에 읽은 책이라면 호평해줘야 한다.
재밌었다.
분명,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선가, 아니면 모의고사 지문에선가, 접한 적 있는 작품이었다.
당시엔 깔깔거리고 웃고 넘길 정도로 아주 가볍고 어이없는 사랑이야기였는데,
왜 이렇게까지 와닿을까.

아주는 아니지만 조금 삐그덕 거리는 부분이 보였지만, 정말 조금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연출 하나하나가 좋았다.
고심이 들어가 있었다.

무언가에 마음으 쏠려 헤어나지 못하는 것을 심생이라 한다고 한다. 心生.

일단 그 출발이 된 소설의 본문은, 기니까 첨부하되 접는다.




프린지 페스티벌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작품도 이미 공연되었던 적이 있는 작품을 다시 소극장 무대에 세운 것이다.
고작 3일을 무대에 올려, 100명 남짓한 관객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다시 연습하고, 새로운 사람을 오디션한다니,,,
연극이란 참 열정의 산물이고, 점점 헤어날 수가 없다.


포스터도 그 때의 포스터를 가져왔다.






연극을 딱 다 보고 극장을 나서는 순간은 참 할 말이 많았는데, 막상 키보드 앞에 앉으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일단 극단에서 배부되는 팜플릿에 적혀있는 내용을 옮긴다면,,
->우연히 조선시대 문인이었던 '이옥'이라는 작가의 글들을 접함->정조대왕의 '문체반정'정책에 관심.
->당시의 남인/노론의 정치적인 대립을 잠재우기 위해 정조대왕이 내세운 '문체반정'정책은 다름 아닌 왕권강화를 위한 일방적인 정책은 아니었을까 하는 질문을 낳았다.
->나아가 70-80년대 금지곡들의 자유도 노래코자 했다.

그리고, 스토리를 발췌해오자면,
주인공 남공철이 아버지가 태워버리라고 한 책을 호기심에 읽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책은 당시 정조의 문체반정에 따라 금지됐던 소설문체로 쓰인 책이다. 남공철은 유생들에게 그 책의 내용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유생들에게 그 책이 읽혀지고 있다는 것을 안 정조는 그 책을 쓴 자를 찾아내 벌을 주려 한다. 그러나 그 책은 정조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시사저널21발췌)






그리고, 다음은 그냥 내 자투리 감탄들.

1.두 개의 공간과 시간이 하나의 무대의 하나의 부분에 겹쳐져 인물마저 섞여있는데도 그게 자연스럽고 헷갈리지 않으며, 인물끼리 알아차리지 못한다.

2.아 북소리 레알 사랑스러움. 두두두두두두두 할때.

3.출입경로가 3개인 것도 좋았다. 계단도 좋았고, 관객의 코앞으로 쏙 빠져나가는 것도 좋았다.

4.의자는 참 연극마다 유용한 소품인 것 같다. 연극의 고전적 소품이겠지. 여기서의 의자는 (내 해석이 옳으리란 법은 없지만) 욕망이자 지위이자,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선뜻 건낼 수 있는 무언가의 권력의 상징이다. 또한 자존심이기도 하고.

5.신문지로 더덕더덕한 바닥을 보고, 퍼블릭아이처럼 안과 밖을 구분짓는 경계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다른 소극장보다 기둥도 없고 경계가 불분명하고 깊이? 세로길이? 가 깊은 그 곳에 진행경로를 만들고, 또, 건물 안팎을 나타내기도 했고.

6.신문지로 만든 의상은 정말,,, 으악 소리가 나올만큼 좋았다. 그냥 내가 문외한이라서 이걸 기발하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다.
그런데, 왕에게 신문지로 만든 의상을 입혀주는 순간까지의 그 모든 전개에서, 그렇게까지 빛을 발하는 소품이 또 있을 수 있을까.

7.이건 좀 초콜릿코스모스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내용에서 독립된 '연극도구'의 소녀가 한 명 등장한다. 처음에는 소설 중 내용에서만 나오더니, 후에는 계속 빼꼼히 맴돌며 슬퍼한다. 연극을 볼 때는 그 소녀가 '연극도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이거 초콜릿코스모스를 보고 쓴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그 소녀가 '죽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해서 기뻐하고 명랑하지만, 보통 그녀는 숨고, 맴돌고, 거절당한다. 글쎄, 내 망상이다 이건 ㅋㅋㅋㅋ 나도안다ㅋ 근데 너무 헤맑고, 예쁘고, 선명하고, 눈에 튀었다. 허리가 올곧아 그런지 어느 구석에 있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냥 반했다ㅋㅋㅋㅋㅋ

8.왕이 독자의 주체가 되고, 그 시점에서 심생에 감정이입하는 걸, 연극적으로 너무 잘 표현했다. 그래, 그냥 주인공이 되면 되는 거다. 극 중 주인공이 소설 속 주인공도 되고, 이 얼마나 편리한가.

9.같이 본 모두가 반론을 제기했다면, 실제로 그 '정조가 작가'설은 억지여도 너무 억지였던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도 난 헤벌레ㅋㅋㅋㅋㅋ 정조의 세자시절을 연기한 소녀의 모습도 너무 '세자'다웠고, 그리고 세자가 정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책'을 넘겨주는 것에서 목에 맨 밧줄을 넘겨주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치환되는 그 장면에서... 아 레알 할말잃음... 뭐... 이걸 누가 어떻게 쓴겈ㅋㅋㅋㅋㅋ

10.유머욕심도 있어서 현대적인 것들을 지나치지 않을만큼 열심히 넣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좀 늘어지면서 유머가 사라지긴 했지만, 책이 등이라는 설정과, 그 등을 이고 나가게 해서, 등이 죽음을 암시하게 하는 것까지.



참 칭찬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해야 속이 시원한 걸 보면,
천상 문과인건가ㅋㅋㅋ

너무 좋았다.
참쌀떠어어어~억! 과 어울리는 아메리카노~~~ 의 발성에도 반했다 ㅋㅋㅋㅋㅋ
10년째 찹쌀떡을 판 것도 아니고 목소리는 왜 그렇게 뚜렷하고 선명하고 좋니.

그냥 남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아쉬움은,
하나, 그 엎드려 절하던 아빠는 목매달려 죽었는데, 그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둘, 자기가 그 글을 쓴 거라고 상기하게 되는 계기가 좀 어정쩡했던 것 같다. 왕이 좀ㅋㅋㅋㅋ
셋, 원래 소설의 본문에 충실하려고 했던 것 같긴 한데, 여자가 죽었다는 걸 나타내는 장면은 너무 좀 산만했던 것 같다.
저기선 왕인지 심생인지가 읊조리고 여기선 그녀가 읊조리고 저기선 흐느끼는 무리가 나가고.



아 몰라 다 좋았다ㅋㅋㅋ
의자에 앉아서 자는 연기까지 혼이 나갈만큼 좋았다ㅋㅋㅋ
프린지페스티벌 만세!!!!


















Move. Eat. Le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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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보는 두 번째 연극이다.
<사랑이 올까요>
음악극이라기에 어떤 형태일지 기대가 컸다.

사실 거의 모든 글이 그렇지 않을까 싶지만,
이러이러한 설정은 재밌겠다는 한 장면에 대한 착상에서 출발하잖아.
그런데 그 한 장면을 죽 잡아당겨 한시간 분량으로 만들면 보는 입장에서 좀 곤란하다 ㅋㅋㅋ

이 연극은 그런 느낌이었다.
음악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한데,
피아노 반주는 그나마 나았지만, 기타 반주는 목소리가 묻혀서 가사를 못알아들었을 뿐이고.

드라마는 한 장면 한 장면의 호흡이 빨라도 따라가기 쉽고,
소설도 흐름이 끊기긴 하지만 그럴 수 있을 테지만,
연극에 그렇게 불을 껐다 켰다 하는 건 좀 에러일지도.
순서를 좀 더 차분히 전개해도 괜찮았을 텐데, 아쉽다.

세 분다 연기는 좋았고, 지석역 분의 목소리는 잘 울려서 좋았다.



이렇게 포스터 보면서 빵빵 터져도 괜찮은 걸까 싶을 정도로 빵빵 ㅋㅋㅋㅋ
"그렇게 자신이 없나?"와 "그 사람이... 나라고요?"는 대사를 바꿔서 잘못 인쇄한 것 같다 ㅋㅋㅋㅋ

근데 아직도 왜 저 둘이 이름이 다른건지 모르겠을 뿐이고 ㅋㅋㅋㅋ
세상엔 닮은 사람이 셋 있다더니 설마 둘은 타인이라는 설정인갘ㅋㅋㅋㅋㅋ
근데 여자의 눈엔 '이다'가 안보였잖아 ㅋㅋㅋㅋㅋ 과거의 인물인거잖앜ㅋㅋㅋㅋㅋㅋ왜 근데 이름이 다름요ㅋㅋㅋㅋㅋㅋㅋ
좀 여럿의 설정을 한 군데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 한 사람이 쓴 거라면 정말 묘한거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을 수가 없다. 

소극장이 너무 구석에 처박혀 있고 입간판도 없어서, 찾느라 고생했다.
다시 내려가다가 찾느라 고생하는 중인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느라 잘난척한 건 자랑. 그러다가 택시에 치일뻔한건 안자랑.

"사람들이 입을 닫고 귀를 열고
서로의 심장 고동소리를 들을 수 만 있다면..."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본 첫번째 연극이다.

연극은 검색을 해서도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때 그 때 감상을 남겨야지. 하고 생각한다.
요즘,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꼭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만 할 필욘 없다는 걸 느끼게 해준 연극이었다.

처음엔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던, 외침.
어른들에 의해서만 주어질 수 있고, 꽃이 시들었으니 물을 주어야 겠고, 이런 한 분의 대사는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어쨋든 그 대사들의 활용이 너무 좋았고,
같은 장면의 재활용도 너무 좋았고, 
시간 순서가 바뀌는 것도 흐름이 뚝뚝 끊기지 않았고,
칠판을 활용해서 대놓고 적어주는 것도, 정말 똑똑했다. 


사진들은 지금의 축제 참여 때의 포스터가 아니라, 옛날 퍼블릭 아이 3월 공연때의 포스터와 사진들을 가져온 것이다.
찰칵거리는 소리가 거슬리도록 들렸으니, 이번의 사진도 뒤져보면 찾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문제가 제기되고, 고조되고, 해결법이 제시되는 그 정석적인 구조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흐지부지하게 흐리지 않고 부딪히는 것도 좋았고, 세 분 다 연기가 너무 쩔었다 ㅋㅋㅋㅋㅋ

대화의 단절은 침묵으로,
반어적이지만 작가가 찾아낸 해답을 향해 가는 거라면, 어떤 답이든 좋다. 

소품도, 무대활용도, 세워놓은 책들의 의미도, 관객을 활용하는 방법도 다 좋았다.
칭찬일색일만큼 좋았다.

결과를 내놓는 게 제3자의 역할이라는 것과, 
그 결과를 따라 5초만에 문제가 해결되는 게 좀 미심쩍고 아쉬웠지만,
모자와/동상과/액자와/책과/칠판과/무엇하나 버릴 것 없는 무대소품에 반했다 ㅋㅋㅋㅋ
아 좋았다.' ㅡ'-333

 



역시 원작이 따로 있는 연극들은 무게감 있달까,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

 

그냥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가 계속 술렁이고 다니다가,
글로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박이 되었다.

살짝 지는 게 좋은 것 같다.
져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지고 있다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내겐 없는 어떤 확고함이 있어서 그걸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게 좋은 것 같다.

나는 내 안에 쉽게 매몰되는 편이라,
그냥 당연한 자기혐오와 당연한 자기애를 갖고 있다.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그냥 원래 거기에 있다.
전자는 도망치는 내게서 찾고, 후자는 그냥 이유없이.

한 번 어떤 사람의 무언가를 참기로 결정했다면, 끝까지 참아야 한다/는 명제는, 좀 슬프지만, 그래, 맞는 얘긴 것 같다.
참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경계에 도달했다고 해서, 이제까지 참아왔다는 걸 내세워 쏘아붙인다면,
상대의 입장에서 받는 모멸감은, 배신감에 가깝겠지. 이제까지 나를 '참아'왔다니. 라는 거니까.

짧은 삶 좋아하는 사람과만 이야기하고 싶고, 싫어하는 사람과는 배척하고 지내자는 얕은 생각을 정말 싫어하는데,
내가 갈수록 얕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어젠 좀 분노 ㅋㅋㅋㅋ
근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남의 일엔 정론을 들이밀기 쉬운 것 뿐일지도 모르지만,
정론을 들으니 역시 좀 반성이 돋아난다.
하지만 후회는 왜 돋지 않닁.

확실히 참고 있긴 했지만, 정말 좋아하긴 했는데ㅋㅋ
왜 정말 친한데 불편할 수가 없는거야.
으아니 내가 싸이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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