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야기가 많잖아.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다거나, 잔다거나, 쇼핑을 한다는.
내 경우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울거나 자거나 쇼핑을 한다. 주로 사는 건 문구류(주로 볼펜이나 노트)나 책인데, 요즘엔 문구류만.
그럴 때, 내가 문구덕(?)인건가하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어진다. 볼펜 하나 사고 그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가 없다.
아, 요즘엔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이번엔 그런 건 아니고 선물해야 될 책을 찾으러 중고서점을 다녀왔는데, 간 김에 읽고 싶었던 책을 찾아서 냉큼 업어왔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도 있기에 업어오고, <해먹과 정치인>인가, 정확한 제목을 모르겠지만, 정치를 코믹하게 풍자한 내용인 것 같아서 업어왔다.
중고서점에 들어가면, 오래된 책이 모여있는 특유의, 책 좀먹는 냄새(...)가 나는데, 그게 너무 좋다.
어릴 때, 형광등을 켜놓고 자야 될 때 책을 얼굴 위에 덮고 잤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아무튼 책냄새 너무 좋다.

오늘, 미루고 미루던 택배를 두 곳에 척척 붙이고 왔다. 

이제 4일만 지나면 계절학기가 끝난다. 오늘 수업은 끝났으니 3일 남은 셈.
좀만 더 힘내자. 아자아자. 수면부족이지만 아자아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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